쿠팡, 2023년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기록! 로켓배송과 신규 사업 성장
쿠팡이 2023년 3분기에 매출 10조 7000억 원(약 78억 66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진 쿠팡의 성장세가 다시 한번 입증된 것입니다. 특히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FLC) 같은 핵심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개선의 주된 원동력으로 꼽힙니다.
로켓배송과 커머스 사업의 지속적 성장
이번 3분기 동안 쿠팡의 커머스 사업 매출은 9조 3650억 원(68억 91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가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2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고객 한 명당 평균 구매 금액도 318달러(약 43만 원)로 8%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수치(2170만 명, 309달러)보다도 상승한 수치로, 쿠팡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이용 빈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 성공
쿠팡은 이번 3분기 동안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900만 달러(약 1481억 원)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쿠팡은 올해 2분기까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번에 흑자 전환하면서 재무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물류 투자와 신규 사업 확장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6400만 달러(약 869억 원)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1.38%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로 평가됩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에 걸쳐 9개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3조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물류 투자로 약 1만 명의 직고용 인력이 새롭게 채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쿠팡은 지난해 12월 명품 패션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파페치의 이번 3분기 매출은 약 4억 3900만 달러(5966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파페치를 제외한 쿠팡의 매출은 74억 2700만 달러(10조 934억 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파페치 인수는 쿠팡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명품 패션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쿠팡은 파페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사업 부문 매출 4.5배 증가…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도 순항 중
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대만 해외사업 등)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약 9억 7500만 달러(약 1조 3250억 원)로, 전년 대비 4.56배 성장했습니다. 특히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가 높은 성장을 보이며, 고객의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 부문의 EBITDA 손실 규모도 전년 대비 21%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꾸준한 혁신과 성장…미래를 위한 투자 강화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그로스(FLC)와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 ‘R.Lux’와 같은 신규 카테고리가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넓혀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운영 우수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쿠팡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물류 투자로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쿠팡이 단순한 이커머스를 넘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 소비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