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드만삭스는 지난 10년 동안의 강세장이 끝났으며, 앞으로 미국 증시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로 모이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고 일정하게 움직이는 '횡보장'에서 유리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버드콜 ETF에 대한 설명과 그 장점에 대해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강세장 끝? 앞으로의 시장 전망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미국 증시가 지난 10년간의 강세장을 끝내고, 연평균 3% 정도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소수의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해 왔지만, 이제는 국채 수익률이 높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채권이나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커버드콜 ETF란 무엇인가?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ETF입니다. 콜옵션을 매도하면 일정한 수수료(프리미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횡보장에서 수익을 얻기 좋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크게 상승할 때는 수익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만 원인 A주식을 한 달 뒤 1만 50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매수자에게 판매하면, 매수자는 그 대가로 3000원의 프리미엄을 지불합니다. 한 달 뒤 A주식의 주가가 1만 1000원이 되면 매수자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게 되고, 매도자는 주가 상승분 1000원과 프리미엄 3000원을 수익으로 가져갑니다. 그러나 만약 주가가 2만 원까지 올랐다면, 매도자는 주가 상승에 제한이 생깁니다.
커버드콜 ETF의 장점
커버드콜 ETF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고 횡보할 때 유리한 투자 전략입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의 일부를 포기하지만, 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때에도 커버드콜 ETF는 꾸준히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금은 다른 곳에 재투자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최근 출시된 커버드콜 ETF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면서 옵션 매도 시점의 기초자산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콜옵션을 설정해, 상승분과 프리미엄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 커버드콜 ETF가 상승분을 놓치는 문제를 일부 해결한 것입니다.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ETF 다양화
커버드콜 ETF는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횡보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이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등의 ETF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높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커버드콜 ETF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결론 - 횡보장에서 빛나는 커버드콜 ETF
미국 증시가 앞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커버드콜 ETF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ETF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커버드콜 ETF는 투자자들이 현금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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