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특정 감사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천안 축구센터 건립 등 여러 쟁점에 대해 문체부의 발표 내용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최선을 다해 일을 진행했으며, 규정을 준수해온 만큼 중징계 요구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입장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문체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는 11월 5일 최종 발표되었으며, 협회에 대한 여러 중대한 지적 사항과 함께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특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내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반박하며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시한 사실은 없으며, 모든 과정은 규정을 준수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또한 협회 규정을 따랐으며, 이 과정에 참여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역할 역시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몽규 회장이 화상 면담을 통해 이뤄낸 의사결정 역시 직무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협회 업무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 관련 반박
천안 축구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도 협회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협회가 승인 없이 은행과 615억 원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계약을 체결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으나, 협회는 승인 요청과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문체부와의 소통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축구센터 내 미니스타디움에 사무공간을 설치하려는 계획 역시 문체부와의 협의 없이 진행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협회는 문체부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며 상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종합센터 총사업비 1549억 원 중 협회 자체 예산 외에도 천안시, 국제축구연맹(FIFA), 문체부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며 사업의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문체부는 보조금 56억 원에 대해 교부금 환수 및 최대 5배 제재부가금 징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회의 미숙한 절차를 비판했습니다.
축구인 사면 건 및 기타 사안에 대한 해명
대한축구협회는 국민적 공분을 샀던 지난해 축구인 사면 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협회는 "즉각 사면을 전면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으며, 사면 조항 삭제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사면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론과의 소통 부족과 정무 감각 부족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P급 지도자 운영과 관련해 문체부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잘못을 인정하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문체부 감사 결과와 조치 요구에 대해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협회의 입장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앞으로의 행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축구 팬들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협회는 더 나은 소통과 투명한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감사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대한축구협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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