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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1기 신도시 재건축 열풍 -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들의 변화

by 두번벌자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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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들의 재건축 열풍이 불고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열풍 -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들의 변화

 

 

1기 신도시에서 최근 재건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재정비를 지원하면서, 1980년대 후반에 개발된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부천시 중동, 군포시 산본 등 5개 신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신도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탄생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신도시의 재건축 계획과 개발 비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기 신도시는 모두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지역으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노후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과 더불어 인프라 확충, 교통망 개선 등을 통해 신도시들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의 재정비 지원과 각 지자체의 계획을 통해 이들 신도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분당 신도시 - 4차 산업 특별도시로의 도약

분당 신도시는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특별도시 ▲역세권 특화전략 도시 ▲세대 공존 도시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이는 첨단 기술과 현대적 인프라를 접목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리역세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고, 판교역~성남역 구간을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만들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계획입니다.

 

현재 평균 용적률 174% 수준인 분당은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을 315%**까지 높여 총 15만 5천 가구(35만 명)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이는 현재보다 약 5만 9천 가구(12만 명)가 추가되는 것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수도권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목적입니다.

 

분당의 주요 노후 단지 중 47곳(5만 9천 가구)이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 경쟁 중이며, 그 중 최소 8천 가구에서 최대 1만 2천 가구가 먼저 재건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재건축 초기 단계를 주도하는 단지를 선별하여 빠르게 정비를 시작함으로써 분당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 일산 신도시 - 생동감 넘치는 공원도시로

고양시 일산은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공원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 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산은 수도권 내에서도 공원 면적이 넓은 지역으로,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10.8㎡**에 달해 서울이나 수도권 평균보다 넓은 공원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려는 계획입니다.

 

일산의 평균 용적률은 현재 169% 수준이며, 재건축 후 13만 1천 가구(30만 명)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일산은 더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지로 발전할 것입니다. 고양시는 전체 노후 단지 중 22곳(3만 가구)이 선도지구에 참여했으며, 이 중 최소 6천 가구에서 최대 9천 가구가 재건축을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 일산 호수공원문화공원 등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를 공원과 잘 어우러지게 정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일산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지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공원도시 비전은 특히 가족 단위 거주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3. 평촌 신도시 -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안양시 평촌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지식산업 기반 클러스터와 복합 개발, 남북 방향 공원 축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평촌은 신도시로서 산업 및 주거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통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평촌의 평균 용적률은 현재 204% 수준으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을 330%**까지 높여 주택을 1만 8천 가구(3만 명)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평촌은 6만 9천 가구(16만 명)를 수용하는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평촌의 노후 단지 중 19곳 중 9곳(1만 8천 가구)이 선도지구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소 4천 가구에서 최대 6천 가구가 재건축을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안양시 청사 이전 용지를 중심으로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며, 남북 방향의 공원을 확장해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계획은 평촌이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4. 중동 신도시 - 미래를 담는 도시로의 변신

부천시 중동은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제로에너지도시 ▲일류 교육·주거도시 ▲미래변화 대응도시 ▲문화·예술도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동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교육, 문화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중동의 평균 용적률은 216%로, **재건축 후 용적률을 350%**로 높여 총 8만 2천 가구(18만 명)를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현재보다 2만 4천 가구(4만 명)가 늘어나는 것이며, 더욱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중동에서는 미리내마을, 반달마을 등 총 12곳(2만 6천 가구)이 선도지구 경쟁에 참여했으며, 그 중 4천~6천 가구가 먼저 재건축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복합미술·전시관, 미래형 도서관, 친환경 보행로 등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더욱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5. 산본 신도시 - 양질의 주거공간 확충

군포시 산본은 '양질의 주거공간과 자족 인프라 확충으로 재창조 되는 라이즈업 산본'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N분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산본은 주거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잘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본의 평균 용적률은 207% 수준이며,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을 330%**로 높여 총 5만 8천 가구(14만 명)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합니다. 이는 기존 주택보다 1만 6천 가구(3만 명)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산본에서는 노후 단지 13곳 중 9곳(2만 가구)이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소 4천 가구에서 최대 6천 가구가 재건축을 먼저 시작할 예정입니다. 퇴계1·2차 주공 아파트율곡주공 아파트 등 여러 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산본이 더욱 경쟁력 있는 주거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재건축의 도전과 미래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지만, 많은 도전과 난관이 예상됩니다. 이주대책, 주민 간 갈등, 공사비 인상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기반시설 확충도 필수적입니다. 특히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 대책 수립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광역 교통축별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각 신도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이 기대됩니다.

 

2035년까지 5개 신도시에서 총 53만 7천 가구(124만 2천 명)를 수용할 수 있는 계획이 진행 중이며, 이는 수도권 내 주택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과 미래 지향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신도시가 각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면서 수도권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은 단순히 노후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주민들이 협력해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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